책모임-학회 A to Z 백서

바다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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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 삶을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기에 앞서 ‘나는 어떤 사회에 위치해 있나’, ‘어떤 사회가 좋은 사회인가’ 등 사회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합니다. 이는 개인의 삶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되며, 개인이 경험하는 억압, 이로부터 생겨나는 불만, 꿈꿔 보는 희망 모두 일정한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도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간사회에 형성되어 있는, 시대적으로는 특수하지만 당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겐 보편적인 관계를 과학적인 언어로 밝혀내는 것이 사회과학입니다. 따라서 사회과학적 지식은 개별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사회를 살아가는 다수의 이야기로 바꿀 수 있게 해줍니다.  


행진은 2009년 출범 이후 위와 같은 시민교육의 문제의식에 따라 대학 내에서 사회현실과 역사에 대한 사회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집단적으로 토론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했습니다. 학회학술네트워크 출범, 대학생사회포럼, 학회교사학교 등 시대를 집단적으로 인식하고 실천을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과 공간들을 복원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지나간 대학사회는 기존에도 형성되기 쉽지 않았던 공동체가 유지·재생산되기 더욱 어려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혼자서는 읽기 힘든 책을 읽게 해줘서’,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감상이 궁금해서’ 지식으로 모이고 모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과 사회과학학회, 책모임을 더 잘 운영하고 싶은 여러분께 본 백서가 소기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