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자의 존엄회복과 권리실현을 위한 학생단체 구로노동자조사그룹입니다.
이번 학기 동안 조사그룹은 IT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직접 일곱분의 IT 노동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과 조사그룹의 생각을 책으로 발간하려 합니다.
<IT 노동자가 말하다>에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텀블벅 링크 : https://tumblbug.com/glig?ref=discover
우리는 왜 IT노동자를 인터뷰할까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뒤에는 밤늦게까지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서울의 밤을 비추고 있습니다.
2016년, ‘구로의 등대’를 아시나요?
2016년, 28세 청년이 가족들에게 ‘오후에 출근’이라는 메시지만 남긴 채 금요일 일을 마친 뒤 일요일에 다시 출근하려 나서던 길에 쓰러졌습니다.
청년노동자는 넷마블 자회사 게임 개발자였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80시간이 넘는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렸고 휴일도 반납하고 13일씩 연달아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과로로 인한 산업재해로 인정되었습니다.
2018년, “저도 푹 자고 나와서 일하고 싶죠.”
'공단기'로 유명한 ST유니타스의 웹디자이너인 여성노동자가 심각한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이 악화되어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정된 근무시간은 오전 10시~저녁 7시였지만, 한달 동안 밤 10시 넘어서까지 일한 날이 열흘, 밤 12시 넘어 퇴근한 날도 5일이나 됐습니다.
동료의 증언에 따르면 회사는 4명이서 맡는 업무를 고인에게 몰아줬고, 상사들의 컨펌이 있기 전까지는 퇴근을 못 하기에 야근이 많았다고 합니다.
▶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푹 자고 일하고 싶어…” 웹디자이너의 마지막 소원 [180404, 한겨례]
“과로자살은 회사의 폭력”…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180713, 한겨례]
넷마블 과로사 논란 국정감사서 질타…그 곳에선 무슨 일이? [171013, 업다운뉴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코로나19 이후 노동조건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노동자들은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실제적으로 제가 해야 하는 업무는 거의 일과 시간에는 할 수가 없고 퇴근하고 나서 원래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고 집에 오면 보통 빠를 때는 8시. 늦으면 한도 끝도 없고. 거의 그게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상황이죠.” - IT 노동자 A씨 -
“첫 번째 이직은 임금 안 나오고 두 달 있다가 퇴사했고요. 그리고 퇴사하고 이직한 직장도 임금체불이 있었는데 거기선 좀 심하게 임금체불 당했어요. 지금도 법정 공방 중인데, 금액이 되게 크거든요.” - IT 노동자 B씨 -
“노조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큰 데만 가능하고, 작은 데는 이름을 걸고 가입해야 하고... 나 여기 가입되어 있고 노조 통해 항의하겠다고 하면 싸움하자는 의미밖에 안 돼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까지 신경쓰기에는 일이 너무 바빠요.” - IT 노동자 C씨 -
“이직 생각은 조금씩은 다 하고 있어요. 회사 내부에 있으면 이직 생각이 있어도 사람들한테 누설을 안 해요. 회사 컴퓨터에 사람인, 잡코리아가 켜져있으면…아 그렇구나”
- IT 노동자 D씨 -
2016년 넷마블 20대 청년 과로사, 2018년 ST유니타스 여성노동자 자살 사건 이후에도 IT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네이버 직원이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과로에 시달리는 데다가,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인간다운 대우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도급, 포괄임금제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가 악순환을 만들고 있지만, IT 산업의 특성상 노동조합을 통해 함께 문제를 말하고 해결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IT 노동자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이직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전환하는 것뿐입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IT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IT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직접 IT 노동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노동 환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T 노동자들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IT 노동자 인터뷰 소책자’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중순에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IT위원회와의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학생, 노동자, 활동가가 만나 문제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IT 노동자의 목소리가 더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펀딩 목적
본 프로젝트의 후원금은 <IT 노동자가 말하다> 인터뷰 책자 제작 및 배송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책자 제작에는 디자인, 인쇄, 제본, 포장, 우편발송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목표 금액은 100권을 기준으로 책 제작비(디자인, 인쇄, 제본 비용)500,000원, 포장 및 배송비 200,000원으로 예상하여 70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리워드 소개
IT 노동자 인터뷰 책자, <IT 노동자가 말하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IT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 IT 노동자 인터뷰 책자, <IT노동자가 말하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IT 노동자가 말하다>는 저희가 서울디지털단지의 IT 노동자 일곱 분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책자입니다. 과로, 포괄임금제, 이직, 임금체불, 프리랜서 등 IT 산업의 다양한 문제들을 노동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IT 노동 환경을 위해 필요한 실천에 대한 저희의 생각도 담겨 있습니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IT 노동자 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IT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정리했습니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인스타그램(@guro_group)에 지금까지 진행한 인터뷰를 미리 볼 수 있는 카드뉴스가 게시되어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방문해주세요!
세부 디자인
인터뷰 책자는 PDF와 실물책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디자인과 내용은 모두 동일하고, PDF는 데스크탑,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디지털 파일로 제공됩니다. 실물책은 A5 크기 정도인, 150*210(mm)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표지와 내지 디자인과 목차 이미지입니다. 세부 디자인 및 구성은 향후 수정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책 표지 시안입니다.
* 책 목차 시안입니다.
* 책 내지 시안입니다.
리워드 구성
1) 후원자명 기재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저희 책을 받아보실 후원자님의 성함(또는 별명)을 인터뷰 책자 [Thanks to] 란에 기재해드립니다. 주관식 옵션에서 '5자 이내, 특수문자 없이' 기재될 이름을 작성해주세요. 혹시 기재를 원치 않으신다면 주관식 옵션란에 '기재 안 함'을 입력해주세요.
2) PDF <IT 노동자가 말하다>
PDF <IT 노동자가 말하다>는 전자책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꺼내볼 수 있고, 필기도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텀블벅에 저장된 이메일로 디지털 파일이 발송되니 이메일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3) 실물책 <IT 노동자가 말하다>
실물책 <IT 노동자가 말하다>는 책을 소장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IT 노동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생각이 담긴 <IT 노동자가 말하다>를 직접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배송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지 주소와 연락처를 꼭 확인해주세요!
리워드 제작 및 전달 계획
- 현재(21.06.07)
현재 인터뷰는 거의 완료되었으며, 원고 사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ISBN 등록도 마쳤습니다.
- 6/7~7/7 원고 작업 및 디자인 작업 마무리
6월부터 한달 간 원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터뷰 책자 디자인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디자인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8~7/14 교정 및 인쇄 작업
7월 7일 펀딩 마감 이후, 7월 중순에 업체를 통해 인터뷰 책자를 인쇄 및 제본합니다.
- 7/15~7/20 파일 전송 및 우편 발송
7월 14일 결제 완료 이후, 7월 말에 후원자님들께 리워드를 전달해드립니다.
PDF 의 경우, 결제 완료 후 5일 내에 텀블벅 가입 메일로 발송드립니다. 예상 전달일은 7월 19일입니다. 메일 전송을 마친 후에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드리겠습니다.
실물책의 경우, 결제 완료 후 포장 및 발송을 시작해 7월 말에 입력하신 주소로 배송이 완료됩니다. 예상 전달일은 7월 28일입니다. 배송 상황에 따라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후원자 안내 사항
인터뷰 책자의 세부 디자인은 향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제작 및 배송 일정에 변경이 있을 시에는 공지드리겠습니다.
공지사항은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연락이 필요한 경우, 텀블벅 메시지 또는 텀블벅에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연락드리겠습니다.
PDF 버전을 선택하신 분들은 텀블벅 가입 메일주소를 확인해주세요. 메일함이 꽉차거나, 스팸 처리된 경우, 전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물책 버전을 선택하신 분들은 배송지 입력을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후원자 분의 실수로 인한 배송 문제는 책임지지 않으며,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환불 및 교환은 [환불 및 교환]에서 확인을 꼭 부탁드립니다.
기타 문의는 텀블벅 로그인 후, [창작자에게 문의하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 소개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노동자들의 존엄회복과 권리실현을 위한 학생모임입니다. 구로공단(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노동자들과 만나 노동자들이 자기권리를 찾는 길에 함께 합니다.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노동실태과 구로공단의 산업, 구로공단의 운동을 직접 조사연구하여 논문, 이슈페이퍼 등 지적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한국과 세계의 정치, 경제, 역사에 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하며 현대사회의 모순을 탐색합니다. 대학과 공단을 중심으로 실제로 사회를 바꿔가는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활동이 궁금하신가요?
IT 노동자 인터뷰, 간담회 소식 등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guro_group)과 홈페이지(구로노동자조사그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해요 :)
주요 조사연구 활동
- 현재 서울디지털단지의 IT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IT 산업의 구조, IT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 최근 동향들을 학습하면서 IT 노동문제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저희는 IT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아래에서부터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동시에 민주노총 서울남부지역 노동자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미래>와 서울구로공단의 파견노동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단 내 만연한 불법파견과 위장도급, 파견노동자의 권리침해 사례들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주요 조사연구 성과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방역실태조사 (2020)
> 서울구로공단 전자산업 여성노동자 구술생애사 연구 (2018)
> 서울구로공단 패션디자인 노동자의 노동세계에 대한 탐색적 연구 (2018)
> 서울구로공단 첨단지식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사례분석과 노동표준 연구(2017)
> 서울구로공단 중국 출신 여성 노동자의 노동세계 : 가사, 돌봄 노동자 사례분석 연구(2017)
> 노동인권 캠페인단 No Pay No Work 발족(2017)
> 무료노동 신고센터 설립 및 근로기준법 준수 요구 서명 운동(2017)
> 구로노동자조사그룹 & 청년허브 공동 주관 논문발표회(2017)
> 서울구로공단 첨단지식노동자들을 위한 노동표준 마련에 관한 탐색적 연구(2016)
> 서울 구로공단 민주노총 2016년 임금실태조사(2016)
> 노동자들을 위한 다른 삶을 위한 연극교실 운영 (2015)
> 서울 구로공단 지식산업 청년노동자 조사연구 (2015/2016)
> 서울 구로공단 중국출신 여성노동자 조사연구 (2015/2016)
> 에따블리 학교 및 워크샵 (2015/2016/2017)
> 구로공단 르포르타주 (2016)
> 서울 구로공단 잡지 (2016)
>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마리오아울렛 설비지회, 유성지회, 삼성지회 연대활동(2015/2016)
안녕하세요? 노동자의 존엄회복과 권리실현을 위한 학생단체 구로노동자조사그룹입니다.
이번 학기 동안 조사그룹은 IT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직접 일곱분의 IT 노동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과 조사그룹의 생각을 책으로 발간하려 합니다.
<IT 노동자가 말하다>에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텀블벅 링크 : https://tumblbug.com/glig?ref=discover
우리는 왜 IT노동자를 인터뷰할까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뒤에는 밤늦게까지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서울의 밤을 비추고 있습니다.
2016년, ‘구로의 등대’를 아시나요?
2016년, 28세 청년이 가족들에게 ‘오후에 출근’이라는 메시지만 남긴 채 금요일 일을 마친 뒤 일요일에 다시 출근하려 나서던 길에 쓰러졌습니다.
청년노동자는 넷마블 자회사 게임 개발자였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80시간이 넘는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렸고 휴일도 반납하고 13일씩 연달아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과로로 인한 산업재해로 인정되었습니다.
2018년, “저도 푹 자고 나와서 일하고 싶죠.”
'공단기'로 유명한 ST유니타스의 웹디자이너인 여성노동자가 심각한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이 악화되어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정된 근무시간은 오전 10시~저녁 7시였지만, 한달 동안 밤 10시 넘어서까지 일한 날이 열흘, 밤 12시 넘어 퇴근한 날도 5일이나 됐습니다.
동료의 증언에 따르면 회사는 4명이서 맡는 업무를 고인에게 몰아줬고, 상사들의 컨펌이 있기 전까지는 퇴근을 못 하기에 야근이 많았다고 합니다.
▶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푹 자고 일하고 싶어…” 웹디자이너의 마지막 소원 [180404, 한겨례]
“과로자살은 회사의 폭력”…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180713, 한겨례]
넷마블 과로사 논란 국정감사서 질타…그 곳에선 무슨 일이? [171013, 업다운뉴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코로나19 이후 노동조건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노동자들은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실제적으로 제가 해야 하는 업무는 거의 일과 시간에는 할 수가 없고 퇴근하고 나서 원래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고 집에 오면 보통 빠를 때는 8시. 늦으면 한도 끝도 없고. 거의 그게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상황이죠.” - IT 노동자 A씨 -
“첫 번째 이직은 임금 안 나오고 두 달 있다가 퇴사했고요. 그리고 퇴사하고 이직한 직장도 임금체불이 있었는데 거기선 좀 심하게 임금체불 당했어요. 지금도 법정 공방 중인데, 금액이 되게 크거든요.” - IT 노동자 B씨 -
“노조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큰 데만 가능하고, 작은 데는 이름을 걸고 가입해야 하고... 나 여기 가입되어 있고 노조 통해 항의하겠다고 하면 싸움하자는 의미밖에 안 돼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까지 신경쓰기에는 일이 너무 바빠요.” - IT 노동자 C씨 -
“이직 생각은 조금씩은 다 하고 있어요. 회사 내부에 있으면 이직 생각이 있어도 사람들한테 누설을 안 해요. 회사 컴퓨터에 사람인, 잡코리아가 켜져있으면…아 그렇구나”
- IT 노동자 D씨 -
2016년 넷마블 20대 청년 과로사, 2018년 ST유니타스 여성노동자 자살 사건 이후에도 IT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네이버 직원이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과로에 시달리는 데다가,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인간다운 대우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도급, 포괄임금제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가 악순환을 만들고 있지만, IT 산업의 특성상 노동조합을 통해 함께 문제를 말하고 해결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IT 노동자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이직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전환하는 것뿐입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IT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IT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직접 IT 노동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노동 환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T 노동자들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IT 노동자 인터뷰 소책자’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중순에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IT위원회와의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학생, 노동자, 활동가가 만나 문제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IT 노동자의 목소리가 더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펀딩 목적
본 프로젝트의 후원금은 <IT 노동자가 말하다> 인터뷰 책자 제작 및 배송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책자 제작에는 디자인, 인쇄, 제본, 포장, 우편발송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목표 금액은 100권을 기준으로 책 제작비(디자인, 인쇄, 제본 비용)500,000원, 포장 및 배송비 200,000원으로 예상하여 70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리워드 소개
IT 노동자 인터뷰 책자, <IT 노동자가 말하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IT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 IT 노동자 인터뷰 책자, <IT노동자가 말하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IT 노동자가 말하다>는 저희가 서울디지털단지의 IT 노동자 일곱 분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책자입니다. 과로, 포괄임금제, 이직, 임금체불, 프리랜서 등 IT 산업의 다양한 문제들을 노동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IT 노동 환경을 위해 필요한 실천에 대한 저희의 생각도 담겨 있습니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IT 노동자 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IT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정리했습니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인스타그램(@guro_group)에 지금까지 진행한 인터뷰를 미리 볼 수 있는 카드뉴스가 게시되어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방문해주세요!
세부 디자인
인터뷰 책자는 PDF와 실물책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디자인과 내용은 모두 동일하고, PDF는 데스크탑,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디지털 파일로 제공됩니다. 실물책은 A5 크기 정도인, 150*210(mm)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표지와 내지 디자인과 목차 이미지입니다. 세부 디자인 및 구성은 향후 수정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책 표지 시안입니다.
* 책 목차 시안입니다.
* 책 내지 시안입니다.
리워드 구성
1) 후원자명 기재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저희 책을 받아보실 후원자님의 성함(또는 별명)을 인터뷰 책자 [Thanks to] 란에 기재해드립니다. 주관식 옵션에서 '5자 이내, 특수문자 없이' 기재될 이름을 작성해주세요. 혹시 기재를 원치 않으신다면 주관식 옵션란에 '기재 안 함'을 입력해주세요.
2) PDF <IT 노동자가 말하다>
PDF <IT 노동자가 말하다>는 전자책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꺼내볼 수 있고, 필기도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텀블벅에 저장된 이메일로 디지털 파일이 발송되니 이메일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3) 실물책 <IT 노동자가 말하다>
실물책 <IT 노동자가 말하다>는 책을 소장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IT 노동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생각이 담긴 <IT 노동자가 말하다>를 직접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배송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지 주소와 연락처를 꼭 확인해주세요!
리워드 제작 및 전달 계획
- 현재(21.06.07)
현재 인터뷰는 거의 완료되었으며, 원고 사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ISBN 등록도 마쳤습니다.
- 6/7~7/7 원고 작업 및 디자인 작업 마무리
6월부터 한달 간 원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터뷰 책자 디자인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디자인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8~7/14 교정 및 인쇄 작업
7월 7일 펀딩 마감 이후, 7월 중순에 업체를 통해 인터뷰 책자를 인쇄 및 제본합니다.
- 7/15~7/20 파일 전송 및 우편 발송
7월 14일 결제 완료 이후, 7월 말에 후원자님들께 리워드를 전달해드립니다.
PDF 의 경우, 결제 완료 후 5일 내에 텀블벅 가입 메일로 발송드립니다. 예상 전달일은 7월 19일입니다. 메일 전송을 마친 후에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드리겠습니다.
실물책의 경우, 결제 완료 후 포장 및 발송을 시작해 7월 말에 입력하신 주소로 배송이 완료됩니다. 예상 전달일은 7월 28일입니다. 배송 상황에 따라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후원자 안내 사항
인터뷰 책자의 세부 디자인은 향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제작 및 배송 일정에 변경이 있을 시에는 공지드리겠습니다.
공지사항은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연락이 필요한 경우, 텀블벅 메시지 또는 텀블벅에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연락드리겠습니다.
PDF 버전을 선택하신 분들은 텀블벅 가입 메일주소를 확인해주세요. 메일함이 꽉차거나, 스팸 처리된 경우, 전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물책 버전을 선택하신 분들은 배송지 입력을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후원자 분의 실수로 인한 배송 문제는 책임지지 않으며,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환불 및 교환은 [환불 및 교환]에서 확인을 꼭 부탁드립니다.
기타 문의는 텀블벅 로그인 후, [창작자에게 문의하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구로노동자조사그룹 소개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노동자들의 존엄회복과 권리실현을 위한 학생모임입니다. 구로공단(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노동자들과 만나 노동자들이 자기권리를 찾는 길에 함께 합니다.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노동실태과 구로공단의 산업, 구로공단의 운동을 직접 조사연구하여 논문, 이슈페이퍼 등 지적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한국과 세계의 정치, 경제, 역사에 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하며 현대사회의 모순을 탐색합니다. 대학과 공단을 중심으로 실제로 사회를 바꿔가는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활동이 궁금하신가요?
IT 노동자 인터뷰, 간담회 소식 등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guro_group)과 홈페이지(구로노동자조사그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해요 :)
주요 조사연구 활동
- 현재 서울디지털단지의 IT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IT 산업의 구조, IT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 최근 동향들을 학습하면서 IT 노동문제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저희는 IT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아래에서부터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동시에 민주노총 서울남부지역 노동자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미래>와 서울구로공단의 파견노동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단 내 만연한 불법파견과 위장도급, 파견노동자의 권리침해 사례들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주요 조사연구 성과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방역실태조사 (2020)
> 서울구로공단 전자산업 여성노동자 구술생애사 연구 (2018)
> 서울구로공단 패션디자인 노동자의 노동세계에 대한 탐색적 연구 (2018)
> 서울구로공단 첨단지식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사례분석과 노동표준 연구(2017)
> 서울구로공단 중국 출신 여성 노동자의 노동세계 : 가사, 돌봄 노동자 사례분석 연구(2017)
> 노동인권 캠페인단 No Pay No Work 발족(2017)
> 무료노동 신고센터 설립 및 근로기준법 준수 요구 서명 운동(2017)
> 구로노동자조사그룹 & 청년허브 공동 주관 논문발표회(2017)
> 서울구로공단 첨단지식노동자들을 위한 노동표준 마련에 관한 탐색적 연구(2016)
> 서울 구로공단 민주노총 2016년 임금실태조사(2016)
> 노동자들을 위한 다른 삶을 위한 연극교실 운영 (2015)
> 서울 구로공단 지식산업 청년노동자 조사연구 (2015/2016)
> 서울 구로공단 중국출신 여성노동자 조사연구 (2015/2016)
> 에따블리 학교 및 워크샵 (2015/2016/2017)
> 구로공단 르포르타주 (2016)
> 서울 구로공단 잡지 (2016)
>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마리오아울렛 설비지회, 유성지회, 삼성지회 연대활동(2015/2016)